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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minari 미나리, minari 미국으로 이주한 어느 한국 가족의 이야기다.정이삭 감독님의 실제 이야기를 각본으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외국에서 정말 많은 상을, 매일매일 상의 개수가 올라가는 영화로 유명하다. 미국으로 이주한 한국 가족의 이야기다 보니, 이주민이 많은 해외에서는 그리고 그 해외에 사는 이주민들에게는 정말 공감이 많이 가는 내용이라고 한다. 그래서 나는 사실 우리나라에만 살아본 사람들에게 이 영화가 크게 와 닿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 걱정을 조금 품고 이 영화를 봤다. 결론은 미나리를 본 걸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자신의 꿈이라며 기어이 농장을 하겠다는 아빠 제이콥, 아픈 아들이 병원 가까이에서 지냈으면 하는 엄마 모니카, 어른스러운 누나 앤, 심장이 좋지 않은 데이빗, 그리고 그런 데.. 2021. 3. 6.
속초 동아서점 2021. 02. 27. 토 비가 오는 속초에서 가족과 집에 돌아가기 전 어디를 갈지 고민하다가 동아서점에 가기로 했다내가 기억도 나지 않는 초등학생 때 가족여행으로 와본 서점이라고 해서 우리 가족에게는 조금 의미가 있는 그런 서점이다 주차 공간은 서점 뒤쪽으로 쭉 들어가면 있다다행히도 차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 주차를 쉽게 할 수 있었다 책이 가득 들어찬 서점을 보니 나는 어떤 책을 봐야 할지 고민이 가득했다사실 책을 살 목적이 있어서 들어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저 이리저리 돌아다녔다출판사별로 정리된 책들이 너무나도 행복해 보였고 여러 작가들의 문체를 슬쩍슬쩍 들여다보며 책방을 걸었다 그러면서 발견한 엽서를 쓰는 곳 !노오란 벽으로 둘러싸여서 엽서를 써서 기록할 수 있는 그런 곳이 있었다그곳에 내 흔적.. 2021. 3. 3.
사랑을 위한 되풀이, 황인찬 사랑을 위한 되풀이, 황인찬 헌이가 영국 가기 전에 한번 만나자고 약속을 잡아서 우리 동네에서 밥 먹고 돌아다니다가 들어간 영풍문고에서 헌이가 사준 책이다. 사실 내가 책을 선물로 사주려고 했지만 내가 두 배로 받아버린 이상항 상황... 시집 코너 돌아다니다가 표지가 예뻐서 눈에 들어왔다. 뒤편을 보니 크리스마스트리 느낌이 나서 크리스마스 에디션인 것 같다면서 이야기했는데 그런 책이 지금 내 책장에 꽂혀있다. 나 시집 많으니까 괜찮다고 했지만 꼭 사줘야겠다며 기어이 손에 들려서 보냈다. 덕분에 좋은 시들 읽었어 고마워:D 여태 내가 읽은 시들을 쓴 시인들이 한정되어 있다고 느꼈었는데 이 시집 바로 전에 읽은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와 ‘사랑을 위한 되풀이’ 덕분에 조금이나마 다양한 글을 읽게 되었다... 2021. 3. 2.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 나태주 엮음 나태주 시인이 엮은 시집이다. 그래서 이 시집에서는 다양한 시들을 만날 수 있었고 거기에 맞게 다양한 작가들을 마주했다. 배경도, 시의 느낌도 모두 각자의 색깔을 가지고 있어서 다르지만 그게 좋았다. 그리고 각각의 시 옆에 나태주 시인이 시의 작가와 시의 배경을 소개할 때도 있고 자신이 인상 깊게 읽었던 문장이라던가 읽고 들었던 생각을 써 내려간 곳이 있다. 그런 나태주 시인의 글은 시와 시인에 대한 이해를 돕기에 충분했고 시에 더욱 빠져들게 만들었다. 나태주 자신의 시부터 윤동주 시인, 최승자 신 등이 써내려간 많은 작품을 볼 수 있었다. 그래서 시의 구성을 살폈고 주제도 분위기도 달라서 빨리 책을 읽고 싶었다. 예상치 못하게 공부를 많이 하게 만든 책이다. 이 책으로 필사를 시작했다. 그래서 책을 빨.. 2021. 2. 22.
[승리호] 후기 | 넷플릭스 영화 추천 평소 sf장르 자체를, 그리고 약간 상상력이 부족해서인지 공상과학류의 소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으로서 승리호를 볼까 말까를 한 일주일 고민한 것 같다. 그래도 한국 sf영화라고 해서 봐야겠다 싶었는데 영화를 볼 때는 짬 내서 보는 게 아니라 제대로 자세를 갖추고 어둡고 조용한 곳에서 혼자 보는 게 좋아서 그 시기를 엿보고 있었다. 마침 오늘 체력도 괜찮고 해서 다른 영화랑 승리호 중에 고민하다가 승리호를 선택했는데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CG기술이 정말 뛰어나다고 생각이 드는 게 나는 영상미의 이질감이나 상상되지 않는 미래에 대한 이야기들로 인해서 약간의 거리감이 느껴졌었는데 이 영화는 영화를 볼 때 불편하지가 않았다. 그저 몰입되어서 보게 되었다. 그 CG도 정말 대단하고 연기자들의.. 2021. 2. 19.
세상물정의 사회학 - 세속을 산다는 것에 대하여, 노명우 사실 대학 과제 때문에 읽게 된 책이어서 과제로 나온 챕터 몇 부분만 드문드문 읽게 되었다. 그런데도 그 내용들이 상당히 진하고 우리가 살아가는데에 생각해야 할 필요가 충분한 내용들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방학이 된 김에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완독을 하게 되었다. 이 책 한 권을 차례대로 읽어도 되며 챕터 제목을 보고 원하는 챕터부터 가볍게, 사실 가볍다고 하기보다는 각각의 주제가 상당히 무겁지만, 뽑아 읽어도 된다. 이 책의 프롤로그에서도 그랬듯이 그렇게 읽어도 괜찮다고 소개되어 잇다. 기술의 발달로 우리는 편리함을 가졌지만 그로 인한 예측 불가능한 위험과 불안이 증가한다. 우리는 이제 기술의 부족 때문이 아니라 너무 발달된 기술로 인해 위험하다고 말한다. 이 책은 우리의 일상에 들어와있는 사회학자가 보는.. 2021. 2. 18.
Soul 소울 | 디즈니 영화 후기 힐링 MAX로 되는 영화 솜사탕 같은 영혼들과 솜사탕 같은 배경들 그런 귀염 뽀짝한 영혼들을 만져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이다. 재즈 피아노를 사랑해서 공연을 하고 싶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인해서 학교 밴드 선생님으로 살아가고 있는 '조'가 갑작스레 공연을 하게 됐다. 하지만 너무 신난 나머지 주변을 둘러보지 못하다가 발을 헛디뎌서 죽게 되고 이를 받아들일 수 없는 '조'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 이렇게 사후 세계로 가는 문에 들어가지 않고 빠져나와서 아직 태어나지 않은 영혼들이 있는 세상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태어나기 전 세상에 있는 영혼들은 성격을 채우고 마지막으로 '불꽃'을 채워야 지구 배지가 완성 되어 지구로 갈 수 있게 된다. 즉, 태어나는 것이다. 그는 거기에서 발각되지 않기 위.. 2021. 2. 17.
미드나잇 인 파리 Midnight in Paris | 넷플릭스 영화 추천 진짜 처음부터 파리에 가고 싶어 하게 하는 영화1920년대의 파리. 감히 상상할 수조차 없는 그 예쁜 파리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나를 파리로 데려다 놓은 작품이다. 약혼녀의 아버지 사업차 파리에 들르게 된 작가인 주인공 길은 1920년대의 파리가 가장 좋다며 여기서 살고 싶다며, 비 올 때의 파리가 제일이라며 말한다. 하지만 약혼녀는 그를 무시하고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다가 홀로 파리에서 숙소로 돌아가던 중 주인공은 길을 잃고 거리의 계단에 앉아서 시계가 자정을 알린다. 그 후에 온 한 차를 얻어 타게 된다. 그러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 거트루드 스타인, 스콧 피츠제럴, 피카소 등 엄청난 예술가들을 만나게 된다. 꿈이 아닌 현실에서 말이다. 그는 다른 사람에게 절대 보여주지 않았던 그의 소설을 그들에게 .. 2021. 2. 5.
퍼스널컬러테스트 성격편 | 케이테스트 | 컬러테스트 | What is my color? 또 어디서 흥미로운 테스트가 있다길래 가져와봤다 퍼스널컬러테스트라고 12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하면 아래처럼 짠 하고 나의 컬러가 나온다 진짜 비슷한 것 같아서 신기했다 요즘 하루종일 집에만 있다보니까 MBTI나 꽃 테스트 등 이렇게 저렇게 나를 찾는 테스트들을 찾아서 하는 것 같다 이게 나름 재미도 있어서 시간도 잘 가고 테스트 결과에서 본인이랑 소름돋게 맞는 부분도 있어서 이렇게 새롭고 신선하고 좋은 테스트들이 있으면 널리널리 알려주고 싶은 마음:) 해당 테스트는 아래 링크에서 바로 할 수 있으니 자신의 색깔이 무엇인지 확인해보길 바란다:) https://kapable.github.io/kapable.github.io/personalColor/ 2021.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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