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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을 위한 되풀이, 황인찬
    찬란한 나의 스물한 살 2021. 3. 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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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을 위한 되풀이, 황인찬

     

    헌이가 영국 가기 전에 한번 만나자고 약속을 잡아서 우리 동네에서 밥 먹고 돌아다니다가 들어간 영풍문고에서 헌이가 사준 책이다. 사실 내가 책을 선물로 사주려고 했지만 내가 두 배로 받아버린 이상항 상황... 시집 코너 돌아다니다가 표지가 예뻐서 눈에 들어왔다. 뒤편을 보니 크리스마스트리 느낌이 나서 크리스마스 에디션인 것 같다면서 이야기했는데 그런 책이 지금 내 책장에 꽂혀있다. 나 시집 많으니까 괜찮다고 했지만 꼭 사줘야겠다며 기어이 손에 들려서 보냈다. 덕분에 좋은 시들 읽었어 고마워:D

     



    여태 내가 읽은 시들을 쓴 시인들이 한정되어 있다고 느꼈었는데 이 시집 바로 전에 읽은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와 ‘사랑을 위한 되풀이’ 덕분에 조금이나마 다양한 글을 읽게 되었다. 그래서 시의 다양한 구성을 배웠고 행과 열을 이렇게 배치할 수 있구나도 생각하게 됐다.

     



    “내가 사랑한다고 말하면 다들 미안하다고 하더라”

    이 시집에서 내 기억에 가장 남는 제목이자 시다;

    사실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지는 못하겠다. 뒤편의 해설 부분을 봐도 잘 이해되지 않는 것은 매한가지인 것 같다. 그럼에도 기억에 남는다. 죽은 사랑이라니 나도 이에 대해서 글을 쓸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떠올랐다.

     


    황인찬 시인의 시들 한 움큼 잡으면 남아 있는 것은 문장들이다. 적어도 나에게는 그랬다. 기억에 남는 문장들이 꼭 있다. 시는 읽다보면 약간의 스토리가 그려지지만 어느 순간 그 스토리가 끊기는 그런 부분들이 있다. 그것을 잇는 것이 읽는 사람들의 숙제 아닐까. 다양한 형태의 시와 제목을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생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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