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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처음부터 파리에 가고 싶어 하게 하는 영화
1920년대의 파리. 감히 상상할 수조차 없는 그 예쁜 파리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나를 파리로 데려다 놓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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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혼녀의 아버지 사업차 파리에 들르게 된 작가인 주인공 길은 1920년대의 파리가 가장 좋다며 여기서 살고 싶다며, 비 올 때의 파리가 제일이라며 말한다. 하지만 약혼녀는 그를 무시하고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다가 홀로 파리에서 숙소로 돌아가던 중 주인공은 길을 잃고 거리의 계단에 앉아서 시계가 자정을 알린다. 그 후에 온 한 차를 얻어 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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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 거트루드 스타인, 스콧 피츠제럴, 피카소 등 엄청난 예술가들을 만나게 된다. 꿈이 아닌 현실에서 말이다. 그는 다른 사람에게 절대 보여주지 않았던 그의 소설을 그들에게 보여주고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는 그들의 충고대로 작품을 고치면서 시간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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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피카소의 애인이었던 아드리아나에게 호감을 가진다
1920년대를 살고 있던 아드리아나는 말과 마차가 있던 1890년대를 파리의 황금기로 생각해고 그곳으로 가고 싶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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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들은 결국 그 1890년대로 갔다
그리고 거기서 아드리아나는 남았고 길은 다시 1920년대를 거쳐서 현실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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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맺음이 약간 열린결말 느낌이어서 어떻게 끝났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을 것 같다
결국 길은 파리에 남게 되었다는 점밖에?
언제, 어느 각도로 화면에 나와도 너무 예쁜 파리
중간중간에 헤밍웨이나 예술가들이 하는 말이 너무 인상적이고 깊어서 다시 보고 싶은 영화이다. 나도 파리에 간다면 이런 일들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 많은 예술가와 이야기를 하고 파리의 밤을 함께하며 거리를 거닐며 살아가는 그런 밤이 나를 찾아와 주길 바란다. 그렇지 않더라도 나는 파리에 가야겠다. 예술가들이 함께했던 곳인 파리를 나는 빠른 시일 내로 가고 싶다. 파리에 가서 그저 어느 길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혹은 카페 밖에 깔려있는 테이블에 앉아 나는 글을 쓰고 싶다. 생각만 해도 충만한 기분.
비 오는 파리가 궁금하다.
파리는 비 올 때가 가장 예쁘다고 하니까
내 최애 영화가 될 듯 하다
이 영화 내 취향일 것 같다며 추천해준 정훈이에게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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