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마도의 일상/2021

속초 동아서점

by 도 마 도 2021. 3. 3.
반응형


2021. 02. 27. 토

 

비가 오는 속초에서 가족과 집에 돌아가기 전 어디를 갈지 고민하다가 동아서점에 가기로 했다

내가 기억도 나지 않는 초등학생 때 가족여행으로 와본 서점이라고 해서 우리 가족에게는 조금 의미가 있는 그런 서점이다

 

주차 공간은 서점 뒤쪽으로 쭉 들어가면 있다

다행히도 차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 주차를 쉽게 할 수 있었다

 


책이 가득 들어찬 서점을 보니 나는 어떤 책을 봐야 할지 고민이 가득했다

사실 책을 살 목적이 있어서 들어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저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출판사별로 정리된 책들이 너무나도 행복해 보였고 여러 작가들의 문체를 슬쩍슬쩍 들여다보며 책방을 걸었다

 

그러면서 발견한 엽서를 쓰는 곳 !

노오란 벽으로 둘러싸여서 엽서를 써서 기록할 수 있는 그런 곳이 있었다

그곳에 내 흔적도 슬쩍 남기고 왔다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꽤 많이 마련되어 있어서 오랜 고민 끝에 책 하나를 손에 잡아들고 자리에 앉았다

펭귄을 구해서 같이 사는 이야기인데 시간상 앞부분밖에 읽지 못해서 나중에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내용이 너무 귀엽지만 안타까워서 환경보호를 실천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책

 


이건 언니가 산 책인데 책을 사면 이렇게 예쁜 책갈피를 함께 주신다

이 모양의 꽃 말고도 다양한 것 같아서 나도 책을 사고 싶은 욕구가 있었는데 엄청 마음에 끌리는 책이 없어서 아쉽게 사지는 못했지만, 대신에 예쁜 미니 포스터를 하나 구입했다(사실 정확히 말하면 엄마가 사주셨다ㅎㅎ)

 



다양한 포스터와 달력, 그리고 짧은 종이 책들까지 다양했는데 각자만의 사랑스러운이 있어서 몽땅 구입하고 싶었다

지금 이 귀여운 미니 포스터는 내 침대 머리맡에 함께 놓여 있다

 

친구들이 속초까지 가서 왜 책방을 가냐 했지만, 나에게는 그 이상으로 좋았던 곳이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