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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도의 일상/2021

사랑해도 혼나지 않는 꿈이었다, 시요일 엮음

by 도 마 도 2021.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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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책을 잘 알고 사랑하는 친구에게 추천받아 읽게 된 책이다. 나의 책장을 살피고 나의 취향을 파악해서 추천해준 책. 역시 그의 안목은 틀리지 않았다. 나는 며칠 동안이나 이 책에 묶여 있었다.

책을 한 페이지씩 넘기다 보니 알게 된 점이 있었다.

봄 – 여름 – 가을 - 겨울의 순으로 챕터가 나눠져 있던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읽었다.

 

사계절의 사랑을 느끼기 위해.

 

 

 

많은 작가가 사랑에 대한 시를 썼다. 길게 사랑을 설명한 시도, 단 한 줄로 사랑을 표현한 시도 있었다.

그만큼 사랑에 대한 다양한 감정들이 섞여서 들어가 있는 책이다.

그만큼 많은 작가의 다양한 문체를 섬기기에도 충분한 책이다.

솔직하게 이야기를 건네는 형식인 것도 있고 어딘가에 빗대어 표현한 문장들도 있다. 그들의 다채로운 사랑과 이별과 삶을 볼 수 있었다. 그들은 과연 어떠한 사랑을 했기에 이런 문장들을 발명했는가. 

 



사랑에 대한 작가들, 그러니까 작가 각자의 사랑에 대한 다양한 문장은 그만큼 다양한 감정을 심어준다.

어떤 시를 읽을 때는 나도 사랑을 했으며, 또 다른 시를 읽을 때에는 나도 이별을 했다.

 



이 책은 제목 아래에 조그마하게 갈색으로 시의 문장 일부가 적혀 있다.

이를 통해서 시를 한번 더 생각할 수 있었다.

 



세상에는 작가들이 많다.

그들이 쓴 시도 많다.

그들이 적은 감정들과 글자의 조합은 때로는 익숙하며, 때로는 신선하다.

그를 느끼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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