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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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minari찬란한 나의 스물한 살 2021. 3. 6. 20:55
미나리, minari 미국으로 이주한 어느 한국 가족의 이야기다.정이삭 감독님의 실제 이야기를 각본으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외국에서 정말 많은 상을, 매일매일 상의 개수가 올라가는 영화로 유명하다. 미국으로 이주한 한국 가족의 이야기다 보니, 이주민이 많은 해외에서는 그리고 그 해외에 사는 이주민들에게는 정말 공감이 많이 가는 내용이라고 한다. 그래서 나는 사실 우리나라에만 살아본 사람들에게 이 영화가 크게 와 닿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 걱정을 조금 품고 이 영화를 봤다. 결론은 미나리를 본 걸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자신의 꿈이라며 기어이 농장을 하겠다는 아빠 제이콥, 아픈 아들이 병원 가까이에서 지냈으면 하는 엄마 모니카, 어른스러운 누나 앤, 심장이 좋지 않은 데이빗, 그리고 그런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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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 인 파리 Midnight in Paris | 넷플릭스 영화 추천찬란한 나의 스물한 살 2021. 2. 5. 17:30
진짜 처음부터 파리에 가고 싶어 하게 하는 영화1920년대의 파리. 감히 상상할 수조차 없는 그 예쁜 파리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나를 파리로 데려다 놓은 작품이다. 약혼녀의 아버지 사업차 파리에 들르게 된 작가인 주인공 길은 1920년대의 파리가 가장 좋다며 여기서 살고 싶다며, 비 올 때의 파리가 제일이라며 말한다. 하지만 약혼녀는 그를 무시하고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다가 홀로 파리에서 숙소로 돌아가던 중 주인공은 길을 잃고 거리의 계단에 앉아서 시계가 자정을 알린다. 그 후에 온 한 차를 얻어 타게 된다. 그러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 거트루드 스타인, 스콧 피츠제럴, 피카소 등 엄청난 예술가들을 만나게 된다. 꿈이 아닌 현실에서 말이다. 그는 다른 사람에게 절대 보여주지 않았던 그의 소설을 그들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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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크리스마스 | 넷플릭스 영화 추천 | 한국 영화찬란한 나의 스물한 살 2021. 1. 31. 21:18
한석규 배우님을 낭만 닥터로 기억하는 사람이라 이리 젊은 배우님을 만나게 되니 영광이었다. “사랑도 언젠가 추억으로 그친다.” 영화 초반에 한석규 배우님이 맡은 역할인 정원은 이런 말을 한다. 그리고 나는 이에 어느정도 동의하는 바이다. 이 영화는 고요하다. 장면들 속에서 적막이 이어진다. 하지만 그 적막 속에서도 이야기는 계속되어 눈을 뗄 수 없도록 사로잡는다. 정원과 다림의 눈빛과 손끝 하나, 어떠한 말소리도 들리지 않는 장면 하나하나에 집중하게 만드는 힘을 가진 영화다.정원은 아픈 몸을 이끌고 매번 병원을 다니며 사진관을 하는 사진사, 다림은 주차단속요원이다. 이들의 만남은 손수건이 젖을 정도로 덥던 계절에서 점점 외투를 꺼내어 입는 계절까지 이어지다 끝났다. 하루는 정원이 한 가족사진을 찍고 할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