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20살에 주택청약 해지한 이유 I 미성년자 주택청약 I 적절한 주택청약 가입 시기 I 주택청약 가점 계산기
제가 주택청약을 해지한 이유와
적절한 가입 시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18살 생일달, 즉 만 17세가 되는 달에 주택청약 가입하세요.
만약 지금 18세가 넘으셨는데 주택청약에 가입을 안하셨다면
당장 가입하세요.
주택청약이란 쉽게 말하자면
'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는 유일한 티켓'
입니다.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이 되어있지 않으시고
해당 조건에 맞지 않으시면 분양권이 없습니다.
먼저 저는 현재 2020년, 20살인 대학생입니다.
저는 어머니께서 2009년, 즉 제가 9살 때부터 주택청약에 가입해주셔서 계속 가지고 있었어요.
몇 년간은 어머니께서 매달 꾸준히 2만원을 넣어주셨지만,
몇 년 후에는 2달에 1번 2만 원을 넣어주셨고,
제가 설날이나 추석에 용돈을 받은걸 모아서 따로 입금하기도 했어요.
그렇게 2009년 5월부터 2020년 7월까지
11년 2개월간
주택청약을 유지했어요!
그래서 총 입금된 금액이 3,745,000원으로
민영주택 서울/부산 최저 300만 원의 예치금은 충분히 있던 셈이죠.
하 지 만
그저 1순위 조건만 충족한다고 해서 청약에 당첨되기란 쉽지 않죠.
그래서 '가점제'를 통해서 점수로 가립니다.
여기서 딜레마에 빠졌어요.
미성년자는 납입 회차를 2년만 인정해줍니다.
저는 멘붕에 빠졌죠.
2년이라니? 나는 11년을 넣었는데 2년밖에 인정을 안 해준다니...?
이후에 적어도 몇 년을 더 넣어야지 가점이 올라갈 텐데
'돈이 묶여있다'라는 생각밖에 안 들더라고요.
그래서 청약 홈에서 가점을 계산해봤더니
네... 저는 아무리 11년을 가입했었지만 2년밖에 인정받지 못하는 쓸쓸한 미성년자였습니다..
84점 만점에 24점이라뇨...?
https://www.applyhome.co.kr/ap/apg/selectAddpntCalculatorView.do
👆🏻직접 청약홈에서 청약가점 계산해보세요!
자신의 가점 점수를 아는 좋은 방법이에요:)
제가 생각하기로는
지금 당장 예치금이 있다고 하더라도
당장의 나의 신분은 학생이고
당첨된다고 하더라도 계약금으로 줄 목돈도 없을뿐더러
지금 인정 안 되는 기간이 너무 아깝더라고요.
그래서 시원하게 청약을 해지했습니다.
!! 물론 해지와 동시에 다시 청약에 가입했습니다!!
7월에 가입해서 현재 2회 차 각각 10만 원씩 넣었어요!
이를 청약 홈에 가점을 해보면
나의 점수는 21점!
생각보다 큰 차이가 안 나서 놀랐지만,
장기적으로 투자를 하는 상품인 만큼
그래도 꾸준히 있는 듯 없는 듯하면서
매달 10만 원씩 연체되지 않고 꾸준히 넣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대면 해지밖에 안돼서 은행에 갔더니
은행원분이 아깝지 않냐고 물어보셔서 안 아깝다고 답했어요.
어차피 다시 청약을 들어서 그 기간을 매달 10만 원으로 꽉꽉 채울 거니까요!
3년 정도 꾸준히 모으면 다시 원래의 내 금액으로 채워질 거고,
앞으로는 목돈도 만들어서 계약금도 만들 거예요.
그렇게 해지해서 나온 금액은
총 4,132,210 원입니다.
저는 이 금액에서 청약을 새로 든 10만 원을 제외한 모두를 주식에 투자했는데요,
미국 ETF인 QQQ와 우리나라 재무설계를 해주는 앱인 AIM에 투자했어요.
이와 관련된 이야기는
앞으로의 포스팅에서 얘기해드릴게요~
주택청약은 꼭 가입하시고 빨리 가입하시는 걸 추천해요!!!!!!